뉴스투데이조희원

치고 나온 안철수‥친윤계, 집중 공격

입력 | 2023-02-03 06:20   수정 | 2023-02-0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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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 첫날, 친윤석열계가 안철수 후보를 집중공격했습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치고 나간 결과가 나오자, 김기현 후보를 앞세운 친윤석열계가 초조해진 분위기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후보 등록 첫날부터 안철수 후보는 친윤석열계의 집중 표적이 됐습니다.

윤핵관 이철규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가짜 윤심팔이′를 하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제가 아는 한 우리 안철수 의원과 대통령께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일 때 24시간 잠적해 윤 대통령이 분개했다″며, 나경원 전 의원과 똑같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나경원 케이스하고 똑같은 겁니다. 공직을 이렇게 가벼이 여기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느냐 하는데 대해서 상당히 실망을 많이 하셨고요.″

친윤석열계의 이런 집중 공격은,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예상 밖의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 안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선 결과도 나왔습니다.

김기현 후보를 밀고 있는 친윤석열계로서는 초조해질 법한 상황입니다.

김기현과 안철수 두 후보는 어제도 누가 진짜 윤심인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하고는 좀 이렇게 반대쪽 입장에 있는 분이시니까″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저는 오히려 윤심팔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윤 힘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기에 이준석 전 대표가 활동을 재개하고, 친이준석계 천하람 변호사가 선거에 뛰어든 것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