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문현

시진핑, 푸틴에‥전쟁 휴전 카드 꺼낼까?

입력 | 2023-03-20 06:11   수정 | 2023-03-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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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나오면서, ′전쟁 범죄자와의 회동′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이문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이 주요한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시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회담을 중재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도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고, 방러 기간 중, 시 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평화의 중재자′를 자처한 중국이 어떤 형식으로든 중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지난 17일, 국제형사재판소가 전쟁범죄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전쟁 범죄자와의 회동′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쟁의 피해가 심각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방문했는데, 체포영장이 공개된 직후 전해진 행위로 국제사회를 향한 조롱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