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홍의표

'비밀병기' 공개‥'수중 핵공격'

입력 | 2023-03-25 07:08   수정 | 2023-03-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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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11년 전부터 개발해온 수중핵드론 시험에 나선 사실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최근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에도 모의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면 아래 무언가 지나가더니 곧이어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습니다.

북한이 ′핵무인 수중 공격정′에 모의 탄두를 달아 폭파시키는 시험을 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해일′이라는 이름의 이 수중 드론은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부터 수심 80에서 150미터를 ′8자형′으로 이동하며 59시간 12분 동안 몰래 움직인 뒤, 목표 지점에서 시험용 탄두를 수중폭발시켰다고 북한은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무기는 11년 전부터 개발해온 ′비밀병기′라고 강조했는데, ′해일′로 추정되는 회색 원통형 물체 옆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앉아 있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러시아의 수중 드론 ′포세이돈′처럼, 탐지를 피해 핵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또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과 ′화살-2형′의 발사 영상도 공개했는데, 이번엔 600미터 상공에서 모의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데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추적해오고 있었다며, 북한이 발표한 실체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 공군은 F-35A 스텔스기와 F-15K, KF-16 전투기 등을 총동원한 연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