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목격 영상에 패러디까지‥얼룩말 탈출 여진 계속

입력 | 2023-03-27 06:52   수정 | 2023-03-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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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 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세로′가 탈출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었죠.

세로가 동물원으로 돌아간 뒤에도 당시 목격담과 영상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골목길 CCTV에 찍힌 영상입니다.

길을 가던 한 남성이 앞에서 무언가를 보자마자 뒷짐을 지고 재빠르게 되돌아가는데요.

방향을 틀자마자, 세로가 쏜살같이 달려나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두 번 피해 다닌 사이 같지 않다″, ″전생에 선비였나 보다″라는 농담을 남겼습니다.

한 오토바이 배달원과 세로와의 대치 상황이 찍힌 이 사진은 영화 포스터로 패러디됐고요.

또 다른 누리꾼은, 횡단보도 위를 건너는 세로의 사진을 올렸는데요.

얼룩말을 뜻하는 영어 단어가 포함된 ′zebra crossing′(제브러 크로싱)이 영국에서는 횡단보도를 뜻한다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처음에 얼룩말 목격자의 글을 믿지 않았다는 누리꾼은 ″코끼리 사건 때 목격자들이 이런 감정이었겠구나! 의심해서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코끼리 사건은 지난 2005년, 당시 어린이대공원에서 여섯 마리의 코끼리가 탈출해 골목길을 돌아다니고 식당 안까지 들어갔던 사건으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