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제은효

광화문 광장서 분신 시도‥비바람에 정전 잇따라

입력 | 2023-04-05 06:13   수정 | 2023-04-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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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9시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선 정전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과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한 가건물에서 회색 연기가 계속 치솟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50대 남성이 이 가건물 안에서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불이 붙었던 건물은 철거됐고, 남성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분신 시도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일렬로 서있는 가로등들이 모두 꺼져 있습니다.

갑작스런 정전 사태로 이 일대 874세대가 어둠에 잠겼고, 4시간에 걸친 복구 작업 끝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은평구와 강남구, 안산과 화성에서도 정전이 이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석현/경기 안산시 단원구]
″아무것도 안 돼서… 일상생활이 아예 안 됐습니다.″

한전은 밤사이 궂은 날씨로 전력선에 빗물과 침전물이 들어가 누전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2시 30분쯤에는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술에 취한 운전자는 주차돼 있던 차에 부딪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강남구 학원가에선, 고등학생을 상대로 ″기억력 상승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라며,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