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지영

G7 오늘 일본서 개막‥모레 한일 회담

입력 | 2023-05-19 06:05   수정 | 2023-05-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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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사흘간 열립니다.

◀ 앵커 ▶

한일 정상회담은 마지막 날인 21일 열릴 예정이고, 어제, 미일 양국 정상이 먼저 만나 안보 현안에 대한 공통된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G7 정상회의의 가장 큰 화두는 중국과 러시아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을 상대로 무력 사용을 위협하는 중국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이 얼마나 결집된 목소리를 낼 지가 관건입니다.

첫날인 오늘 정상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안내로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을 방문합니다.

또, G7은 정상회의 기간 세계 경제와 우크라이나 정세, 핵 군축·비확산 등에 관해 논의한 뒤 마지막 날인 21일 공동성명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호주 등 8개국 정상도 초청돼 G7과 확대회의를 갖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마지막 날 열릴 예정인데, 이때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참배할 걸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같은 날,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막 하루 전인 어제저녁 미일 정상회담이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백악관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두 정상은 북한과 중국의 안보 도전에 대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외무성은 또, 기시다 총리가 한일관계를 더욱더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미일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미·일이 함께 내세운 법의 지배에 의거한 자유롭게 열린 국제 질서를 지켜간다는 G7의 흔들리지 않는 의사를 제시하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일본의 지도력 아래 우리는 올해 G7 의제에서 이미 진전을 이뤄냈다″며 복잡한 안보 환경에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