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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4·19혁명·동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입력 | 2023-05-19 06:16 수정 | 2023-05-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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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19혁명과 동학농민운동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됐습니다.
2017년 처음 신청한 이후 약 4년 만에 등재된 건데, 이제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이 됐습니다.
조명아 파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4·19 혁명과 동학농민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2017년 첫 신청 대상으로 정해진 이후 유네스코가 제도 개선을 권고했고 4년 만에 대표 목록 등재가 확정된 겁니다.
이번에 등재된 4.19 혁명 기록물은 혁명의 원인과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들과 국회 자료, 언론 기사 등 천여 점입니다.
유네스코 측은 독재에 맞서 비폭력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역사적 유산이자 제 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시민 혁명에 대한 기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조선 정부와 동학 농민군, 민간인, 일본 공사관 등이 생산한 동학 농민 운동 자료 185점도 등재됐는데, 등재 심사에서 조선 백성이 주체가 돼 자유·평등·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인 중요성이 있다고 인정받았습니다.
[박상미/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대사]
″두 기록물이 지난달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판정을 기반으로 해서 오늘(18일) 등재가 최종 확정된 것입니다.″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두 건의 기록물이 추가로 목록에 오르면서,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은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해인사 대장경판 등 모두 18건으로 늘었습니다.
북한이 신청한 천문도인 ′혼천전도′도 이번 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북한은 1790년에 간행된 무예 교본 ′무예도보통지′에 이어 모두 2개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