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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열차 운행 엿새째 차질‥이 시각 서울역
입력 | 2023-07-19 06:12 수정 | 2023-07-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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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집중호우로 철도 운행도 엿새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승은 기자,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지연되는 열차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이른 아침이다보니 지연된 열차는 없습니다.
다만 철도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이어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선로 상황이 좋지 않아 탑승객이 몰리기 시작하는 오전 8시부터는 열차 지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전히 역사 안에 있는 전광판에서는 일반열차와 KTX 고속열차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가 나오고 있습니다.
열차 통제 상황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일반열차의 경우 개량 노선인 대구, 동해선을 제외하고, 서울에서 출발해 대전을 거쳐 부산까지 가는 경부선과, 동대구에서 진주로 가는 경전선, 또 익산과 여수엑스포역을 잇는 전라선 등 11개 노선은 여전히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 선로를 이용하는 KTX 일부 구간도 운행이 중단됐는데요.
경부선 동대구와 구포, 부산을 잇는 구간과 경전선 동대구, 창원중앙, 진주를 잇는 구간, 그리고 전라선 익산에서 여수엑스포 구간과 호남선 광주송정에서 목포 구간이 해당됩니다.
수일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흙더미가 쏟아지거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어 선제적으로 운행을 중단한 건데, 고속선로를 이용하는 구간은 정상적으로 운행중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KTX와 SRT 일반 선로 구간의 경우, 비가 그치면 현장 점검을 한 뒤 운행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철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반이 유실된 영동선과 충북선은 길게는 두 달간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열차 이용객은 당분간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역에 나오셔야겠습니다.
서울지역 도로는 대부분 통행이 복구된 가운데 잠수교는 아직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