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재욱

열차운행 오늘부터 대부분 정상화

입력 | 2023-07-21 06:12   수정 | 2023-07-2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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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우로 운행이 중단됐던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부 지역 선로 유실이 전부 복구 되지는 않아서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첫 차부터 일반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새벽까지 전국 노선별 안전 점검을 진행해 운행 안전이 확인됐다″며 ″그간 운행이 중단됐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는 등 위험 요소가 생기자 코레일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일반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복구작업이 어느 정도 진척돼 지난 17일에는, 일반열차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재개됐지만 선로 곳곳에서 유실이 발견되자 하루도 안돼 다시 일반열차 운행을 멈췄습니다.

일반선을 이용하는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등의 KTX 노선 역시 오늘부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KTX의 경우, 어제부터 최대 3분의 1까지 줄었던 운행속도도 최고 시속 300킬로미터로 정상화됐습니다.

열차 운행이 나흘만에 재개됐지만 승객 불편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선로 유실 상태가 심한 태백·경북·경전선 등의 노선은 여전히 운행되지 않습니다.

또, 터널·교량 등 취약 구간에서는 열차가 천천히 운행될 예정이라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영동선과 충북선은 이번 집중호우로 선로 하부의 지반인 노반이 유실돼 길게는 두 달간 운행이 중지될 걸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열차 지연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코레일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