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명찬

헤어진 연인 찌르고 투신 소동‥30대 긴급 체포

입력 | 2023-07-22 07:09   수정 | 2023-07-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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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옛 연인을 흉기로 찌르고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또 교제하던 여성과,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피해 여성의 아이까지 데리고 사라졌던 50대 남성이 도주 하루만에 붙잡혔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수갑을 찬 채 경찰 호송차에 오릅니다.

옛 연인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36살 최 모 씨입니다.

최 씨는 어제 오후 2시쯤 경기도 안산의 한 미용실에서 과거 연인 사이였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는 범행 직후 경찰 추적을 피해 인근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이다 밤 9시 반쯤 자진해서 내려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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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포토라인에 선 남성.

교제하던 여성과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피해 여성의 아이까지 데리고 도주했다 붙잡힌 50대 김 모 씨입니다.

[김 씨 (음성변조)]
″<살해혐의 인정하시나요> 네. <피해자 아들은 왜 데려가신 거죠?> 저하고 한참 오래 생활해서 아기는 어머니 집에서 일단 봐주고 하려고 데려갔습니다.″

김 씨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빌라에서 60대와 30대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인근 어린이집을 찾아 여성의 5살 난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다가 하루만인 어제 오전 충남 보령에서 붙잡혔습니다.

아이는 인근 서천에 있는 김 씨의 어머니 집에서 발견됐는데 몸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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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쯤에는 경기도 부천의 한 빌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숨진 여성의 딸과 지인 관계인데 돈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임명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