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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잼버리 파행' 책임 따진다‥감사원 곧 감사 착수
입력 | 2023-08-14 06:07 수정 | 2023-08-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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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끝나면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등을 두고,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감사원이 조만간 감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야당은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감사원이 조만간 전방위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회 유치 단계부터 부지 선정,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예산 집행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관리·감독 등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전혀 구축되지 않은 부분은 규명이 돼야 될 것이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정부지원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국회가 추진하는 국정조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미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침수에 취약한 새만금 간척지라는 잼버리 부지를 놓고는, 여당은 전라북도의 책임을, 야당은 여성가족부의 책임을 부각시켰습니다.
[정경희/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국민의힘)]
″이것이 ′진흙탕 잼버리′의 시발점입니다. 전라북도의 꿍꿍이는 새만금 개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핑계 좋은 볼모로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하는 것이었습니다.″
[김윤덕/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침수 문제에 필요한 예산이 있었고 그다음에 폭염 문제에 대해 예산이 있었고…여가부 장관은 필요 없다고 거절했고 저는 (예비비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고, 고성이 오가면서 제대로 회의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당장 16일에는 국회 행안위, 25일에는 여가위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지는 결산심사와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까지, 잼버리 파행의 책임 계산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한동안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