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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경찰이 몰랐다고요?"‥4억 5천만 원 잘못 부과
입력 | 2023-08-16 06:35 수정 | 2023-08-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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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경찰서가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이 해제된 걸 모르고 거액의 과태료를 잘못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27일까지 연수구 한 초등학교 일대에서 ′스쿨존′ 규정을 적용해 6천5백 건의 과속 행위를 적발했는데요.
이에 부과한 과태료가 4억 5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이미 지난해 5월, 스쿨존에서 해제된 상태였는데요.
스쿨존 표지판과 안내 시설물이 철거되지 않아 경찰은 스쿨존이 해제된 걸 몰랐다고 합니다.
현재 과태료 환급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데요.
누리꾼들은, ″아니, 경찰이 모르면 누가 아냐″며 황당해했고요.
한편으론 ″스쿨존 표지판을 보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사람이 6천5백 명이나 된다니 반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