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남호

신분 밝힌 제보자‥김혜경 '법카 논란' 재점화

입력 | 2023-10-19 06:44   수정 | 2023-10-1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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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져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이죠.

당시 공익제보자였던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드러내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메라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명현/공익제보자]
″이재명과 김혜경 그리고 그의 가족 수발을 드는 공무원의 월급과 그들의 배를 채워주며 그 외 개인적인 사용에 값을 지불한 우리 모두는 피해자입니다.″

조 씨는 지난 2021년 경기도 명의의 법인카드로 음식 등을 사서,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집에 배달했다고 제보했습니다.

조 씨는 ″자신은 몰랐던 일″이라는 이 대표 측의 반박이 거짓이라는 증거를 국정감사에서 내놓으려 했지만, 민주당이 막아섰다고 말했습니다.

[조명현/공익제보자]
″무엇이 두려워 제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나가는 것을 기필코 뒤엎어 무산시키는 것입니까?″

여야는 앞서 국민권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권익위 일반 제보자′를 참고인으로 부르자고 신청해, 이에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제보자가 조 씨인 것을 뒤늦게 안 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참고인 채택을 취소하기로 다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간에 국감장을 정쟁으로 흐르게 할 수 있는 증인은 채택하지 않기로 한 합의가 먼저 있었다면서, 조 씨의 주장은 ″대응할 가치가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