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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당정 "김장철 배추 방출"‥'복귀' 이재명도 "민생"
입력 | 2023-10-23 06:17 수정 | 2023-10-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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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기현 대표 2기 체제를 출범하며 당 쇄신을 선언한 국민의힘이 민생을 주제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하는데 역시 ′민생 행보′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고위 당정협의회는 국무총리 공관이 아니라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당이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당정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민생경제의 회복인 만큼, 국민의 요구를 동력 삼아 민주당에 협조를 구하고, 설득에 최선을 다해…″
앞으로 매주 회의를 열기로 한 가운데, 어제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김장철 배추 방출, 핼러윈 기간 인파 안전관리 대책 등 에너지 수급과 농축산물 물가, 가을철 축제 안전 문제 등이 논의됐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부담 완화, 대외 불확실성 최소화 등을 민생 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에 참석하며 민주당 당무에 복귀합니다.
단식 농성을 하다 병원에 실려간 지 35일 만입니다.
이미 ′통합′의 메시지를 밝힌 만큼 ′가결파 5인방′을 징계하라는 당원들의 청원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9일)]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시에 민주당 역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정당임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당이 민생에 좀 더 유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독려하실 걸로 예상됩니다.″
국회 예산 심사에서 민생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전국을 돌며 국민들을 만나는 ′민생 투어′도 차차 재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