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규현, 양효걸

[3가지 경제] 실질 임금 6개월째 하락

입력 | 2023-11-01 06:56   수정 | 2023-11-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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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꼭 알아야 할 경제 소식 세 가지.

세 가지 경제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네모 6개월째 하락 이렇게 나와 있네요.

어떤 소식인지 한번 확인해 보죠.

실질 임금이 6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죠.

실질 임금이라고 하면 이제 월급은 월급인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월급 이렇게 보면 되겠죠.

통계청 수치를 봤더니 지난 8월 기준으로 임금은 한 2%, 1년 전에 비해서 오른 데에 반해서 같은 기간에 물가는 평균 3.7% 올랐거든요.

그래서 이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봤더니 오히려 임금이 줄어든 효과가 나타나더라, 그게 6개월째 계속되고 있더라라는 결과가 나온 겁니다.

월급이 못 따라가고 있는 건데요.

어느 정도 수준인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 왼쪽이 이제 명목상의 근로자 인당 평균 임금입니다.

그러니까 금액 면으로 봤을 때는 1년 사이 늘어난 걸 볼 수가 있죠.

그런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보면 이 빨간 막대 실제 우리가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소비 수준은 오히려 내려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맞습니다.

이렇게 다소 오른 명목 임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비해서 살 수 있는 물건이라든지 서비스가 줄어들기 때문에 사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 내수 소비가 위축될 거라는 우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반기에 올랐던 원자재 가격이 공산품으로 전이되는 시점이 이번 4분기거든요.

당장 오늘이 11월이죠.

오늘부터 11월부터 이제 소주, 맥주 가격 일제히 오르게 되고요.

또 화장품 가격도 일제히 오르는 게 예고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공산품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당분간 실질 임금의 하락세 계속될 수 있다.

이런 우려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

미취업 청년 37.4%인데요.

어떤 게 37.4%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니트족이 37.4%다, 이런 소식이죠.

니트족은 이제 취업 의사 자체가 없는 청년층 이런 걸 지칭하는 용어죠.

맞습니다.

이게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더 추가적인 교육을 받는다든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이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제 그런 청년들을 니트족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 3년간 지난 3년간 취업을 하지 않은 청년이 20만 명 정도 됩니다.

그중에 8만 명 정도가 이런 니트족이라는 통계가 나온 겁니다.

구직을 아예 단념한 분들인 건데요.

어느 정도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청년 니트족 비율이 2018년 무렵에는 한 20% 초중반을 기록하다가 코로나19 거치면서 좀 급등세를 보였고요.

그리고 지난해 또 고금리 상황 아무래도 일자리 감소 상황이 있었는데, 맞물리면서 굉장히 높게 올라갔고 이런 추세가 올해 상반기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맞습니다.

이 통계 수치를 보면 청년 고용률은 굉장히 좋은 반면에 사실 이 니트족 비율이라든지 구직 단념자 비율이 이렇게 높게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이런 추세가 길어질 경우에는 앞으로의 구직도 굉장히 어려워지는 낙인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제 최근에 기업들이 신입보다는 경력 선발을 좀 선호하면서 이런 니트족 양산에 기여하는 거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는데요.

관련 대책이나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마지막 소식 가보겠습니다.

한번 읽어주실까요?

속 빈 강정 네모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어떤 소식 숨어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신사업 공시가 속 빈 강정이다, 이런 소식이죠.

신사업 공시는 쉽게 말해서 상장 기업들이 우리 이런 사업 새로 하겠습니다 하고 널리 알리는 것을 의미하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상장 기업이 AI라든지 2차 전지라든지 메타버스 이런 신사업들을 우리가 앞으로 하겠다, 이렇게 공시를 한 반면에 감독 당국이 그러면 실제로 사업을 했는지를 나중에 추적을 해보니까 상당수가 이 신사업에 대한 매출이 거의 없거나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은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한번 살펴보면요.

지난 3년 동안 대략 한 230여 개 회사들이 신사업 공시를 했는데 추적을 해봤더니 절반 이상은 아예 추진하지 않고 있었고요.

일부 추진하는 곳이 대략 한 10% 미만, 그리고 모두 추진하는 곳은 전체의 한 30%대에 그치면서 이거 신사업 공시가 속 빈 강정 아니냐, 이런 보도 어제 많이 나왔습니다.

맞습니다.

이제 일부 기업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신사업을 공시한 다음에 주가가 오르면 대주주가 주식을 처분하는 사례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감독 당국도 공시 현황, 그리고 신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하실 때도 이 점은 좀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 소식 살펴봤고요.

저희는 내일 더 알찬 경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