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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남현희 오늘 재소환‥전청조와 대질 가능성
입력 | 2023-11-08 06:10 수정 | 2023-11-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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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전청조 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남현희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남 씨는 오늘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할 예정인데, 자신의 스마트폰을 제출하는 등 무죄를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와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고소된 남현희 씨가 오늘 중으로 경찰에 다시 소환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조사에서 전 씨와 남 씨 사이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악했던 경찰은 종합적 사실 확인을 위해 두 사람 사이의 대질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남 씨 측은 조사 일정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길 원했던 만큼 재소환 날짜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도 내렸는데,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해외 출국이 잦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청조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20명, 피해 규모는 26억여 원에 달하는데, 이 중 한 명이 ′전 씨의 공범′이라며 남현희 씨를 고소해 남 씨 역시 입건됐습니다.
남 씨는 그제 처음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자정을 넘겨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남 씨는 조사를 마치고 입장문을 내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전 씨에게 이용당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남 씨는 자신의 무죄를 소명하기 위해 경찰에 ″2차 조사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2대를 제출하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