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서영

추위 속 화재 잇따라‥버스 5대 연달아 추돌

입력 | 2023-11-13 06:41   수정 | 2023-11-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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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춥고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곳곳에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휴일 고속도로에선 다중추돌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에 소방차들이 늘어서 있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소방대원들이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옆 건물을 향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고층 건물 주차 타워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배남수/목격자]
″연기가 이제 점점 심해지면서 소방차들이 계속 더 오는 걸 보고… 타는 냄새 좀 많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4명이 대피했으며 일부 주차 차량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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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이불 창고에서 불이 나 다섯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 주민 두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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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정체를 빚는 고속도로가 마치 ′주차장′ 같습니다.

버스전용차로에는 버스 여러 대가 비스듬하게 멈춰 서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근처에서 고속 버스 5대가 연달아 부딪쳤습니다.

[목격자]
″뒷 유리 다 파손되고 커튼이 나부끼는 정도더라고요…″

이 사고로 6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먼저 발생한 사고현장 앞에서 속도를 줄인 버스를 뒤따르던 버스가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연달아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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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영덕 고속도로 대전 방향 유성터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차량이 증가된 상태에서, 앞 차량을 추돌하면서 밀려서 사고가 난 거죠.″

경찰은 정체 상황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SUV를 들이받은 뒤, 해당 SUV가 밀려나 다른 차량들에 부딪치면서 연쇄 추돌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