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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이틀 연장 합의"‥인질 추가 석방

입력 | 2023-11-28 06:14   수정 | 2023-11-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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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로 종료 예정이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이틀 더 연장됐습니다.

조금 전 이스라엘 군 당국은 11명의 인질이 풀려났다고 발표했는데, 인질 10명이 풀려날 때마다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할 뜻을 밝혔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오늘로 종료 예정이던 나흘간의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의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외무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도적 휴전을 이틀간 연장하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오늘 4차 인질 석방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는데, 조금 전 이스라엘 군 당국은 11명의 인질이 가자에서 풀려나 이스라엘로 오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총리 수석 고문]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이 풀려날 때 휴전이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질 10명이 석방될 때마다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할 용의가 있습니다.″

추가 휴전 기간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의 휴전 연장 합의에 대해 유엔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이 기간 인도적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전쟁의 어둠 속에서 희망과 인류애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가자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원조를 더욱 늘릴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성명에서 가자 지구로 들어가는 인도적 지원의 양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이 모두 석방되기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물론 우리는 휴전 기간이 더 길어지기를 바라며, 그것은 하마스가 인질을 계속 석방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이번 추가 휴전 기간은 30일 종료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