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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북한, 서해로 순항미사일 발사‥이틀 만에 또 도발
입력 | 2024-01-30 12:07 수정 | 2024-01-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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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지 이틀 만인데요.
이달 들어서만 벌써 3차례 순항미사일을 쏘며 성능 개량 시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오늘 오전 7시쯤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 28일 이후 이틀 만으로 이달 들어 3번째 발사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에는 서해를 향해 지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쐈습니다.
또, 지난 28일에는 동해 신포 일대 앞바다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잠수함에서 직접 발사한 것인지, 해상 바지선에서 발사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략핵공격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시험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플랫폼을 바꿔가며 동·서해에서 잇따라 순항미사일을 쏘고 있는데, 북한이 개발 중인 신형 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의 성능개량을 위한 시험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오늘 쏜 순항미사일은 원 모양 등의 궤도를 그렸던 이전과 달리 1천500~2천km를 정상 비행한 것으로 합참은 보고 있습니다.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북한의 시험발사를 제지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소형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해군의 핵무장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