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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내년도 의대 증원 오늘 확정‥대학·의료계 반발
입력 | 2024-05-24 12:09 수정 | 2024-05-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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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의대 증원분이 반영된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이 오늘 사실상 확정됩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대법원으로 넘어간 증원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탄원서 제출을 예고하는 등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늘 오후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승인합니다.
1천5백여 명 규모가 될 내년도 의대 신입생 증원폭도 사실상 확정됩니다.
각 대학은 정시와 수시, 지역인재전형 모집 비율 등 구체적 시행계획이 담긴 모집 요강을 오는 31일까지 각각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이처럼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 수순이지만, 일부 대학들은 학생과 일부 교수의 반발로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증원폭이 큰 전국 9개 국립대 중 제주대와 경상국립대 등 4곳은 학칙 개정안이 부결되거나 보류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가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며,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정부는 형식과 의제에 제한 없이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습니다. 의료단체에서도 지난 22일 연석회의 후에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증원 강행에 대한 입장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다른 의과대학 교수 단체는 의대 증원 집행정지 사건의 재항고심을 맡고 있는 대법원에 오늘 오후 탄원서 접수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