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진주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4조‥"반도체 호조"

입력 | 2024-07-05 12:02   수정 | 2024-07-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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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웃돌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G전자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으면서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세웠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10조 4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반도체 한파를 겪었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452% 오른 겁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입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영업이익 잠정 실적은 8조 2천여억 원으로 예상했던 증권가 전망치를 2조가량 뛰어넘었습니다.

잠정 실적 발표에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이 전체 실적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도 지난해 2분기보다 23.3% 증가한 74조 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70조 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확정 실적과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오는 31일, 발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1천96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21조 7천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