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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가계대출 5.3조↑‥아파트 매매 월 4만 건 넘어
입력 | 2024-08-12 12:14 수정 | 2024-08-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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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가계대출이 5조 3천억 원 늘면서,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특히 은행권의 주택담보 대출이 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5조 3천억 원 늘면서 넉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6월 증가폭인 4조 2천억 원보다 1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가계대출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5조 4천억 원 증가해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을 웃돌았습니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 3천300 건으로 4개월 연속 월 4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4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이 월 4만 건을 넘어선 건 부동산 호황기였던 지난 2021년 8월에서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은행권 대출은 5조 6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6월 보다 증가폭이 줄었지만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전세 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디딤돌·버팀목이 4천억 원, 보금자리론이 7천억 원 늘었습니다.
금리가 낮은 정책대출로 수요가 몰린 겁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디딤돌 대출 금리는 최대 3.95%까지, 버팀목 대출 금리는 최대 3.3%까지 0.2에서 0.4%포인트 높이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6월에 1조 8천억 원가량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 5천억 원 늘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천억 원 줄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