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페루에서 마주 앉은 한미일 정상은 북러 군사협력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3국 정상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특히 북한군 파병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무기와 탄도미사일 이전을 포함한 러북 군사 협력 심화는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고려할 때,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과 회피,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모든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약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