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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1석 줄여 전북 10석 유지‥쌍특검법 재표결

입력 | 2024-02-29 17:00   수정 | 2024-02-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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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2대 총선을 40여 일 앞둔 오늘 여야가 선거구 획정에 합의했습니다.

줄어들 뻔했던 전북의 의석을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 한 석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도 오늘 밤 본회의에서 재표결 할 예정입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는 오후 들어 진행 중인 국회 본회의에서 4월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합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장님과 우리 윤재옥 대표님 그리고 저하고 셋이 회의를 해서 오늘 선거획정안을 수정해서 통과시키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당초 선거구획정위가 감축 의견을 낸 전북 의석수를 10석으로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강원도에 서울 면적의 8배에 달하는 초대형 선거구가 생기지 않도록, ′특례 구역′ 4곳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40여 일 앞둔 총선 전 마지막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합의에 이른 겁니다.

그러나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 등 소수 정당들은, 거대 양당의 지역구 이해관계를 위해 비례 의석을 희생시켰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심상정/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유리한 지역에서 의석 수를 줄일 수 없다면서 책임을 전가하다가 고작 47석밖에 안 되는 비례대표 의석을 건드리는 게 과연 정당합니까.″

저녁까지 이어질 본회의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할 ′쌍특검법′의 재표결도 이뤄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지 55일 만으로, 재의결을 위해선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