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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의협회장 경찰 조사‥내분 속 '범의료계 특위' 구성
입력 | 2024-06-20 16:57 수정 | 2024-06-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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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오늘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불러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도 이틀째 진행되는 등 정부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의협은 ′무기한 휴진′ 방침을 두고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정부에 의해 고발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전공의가 특별한 죄가 없다는 건 의사회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
최근 첫 조사가 1시간도 되지 않았던 만큼, 경찰은 오늘 혐의 입증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의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의협이 휴진 참여를 강요했는지, 강제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멈춰달라′는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습니다.
[이한경/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며, 의료계는 정원 재논의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체계 발전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의사·간호사 등 인력의 수급 추계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사 간호사, 통계학 등 전문가로 구성된 수급 추계 전문위에서 인력 증원 규모를 검토해 의사결정 기구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미 확정된 내년 의대 증원안을 다시 논의하는 것은 아니며, 내후년 의대 증원 문제 등에 대한 재논의는 의사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기한 휴진을 두고 내분 조짐을 보였던 의협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전공의 의대 교수를 주축으로 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의협 산하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진 나흘째에 접어든 서울대 병원은 오늘 회의를 열고 앞으로도 휴진을 지속할지를 두고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