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신수아

"당 대표는 당무 통할"‥"국감 후 의총"

입력 | 2024-10-24 16:56   수정 | 2024-10-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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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원내, 외 당무를 총괄한다″며 특별감찰관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의원들끼리 결정할 사안이라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의원 총회를 열어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 지도부 회의에서 ″당 대표는 원내든 원외든 당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제가 오해가 없도록 한 말씀 드립니다. 당 대표는 법적·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합니다.″

한 대표는 ″′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해야 여당이 특별감찰관을 추천할 수 있다′는 기존 당 입장은 지금 국민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추천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하루 만에 공개회의에서 추 원내대표 말을 정면 반박한 건데, 공교롭게 추 원내대표는 외부 행사 때문에 회의에 참석 못 했습니다.

외부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난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를 향해선 말을 아끼면서 ″국정감사를 마친 뒤 의원들 의견을 듣도록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제는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노 코멘트′.″

김 여사 문제 해법을 두고 당정 사이에서도, 또, 여당 내에서도 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적당히 특별감찰관 임명하고 해서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하고선 특검을 거부하면 비겁하단 말만 들을 거″라며 ″한 대표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결기를 보여달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