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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북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보름 만에 도발
입력 | 2024-04-02 09:32 수정 | 2024-04-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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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개발 중인 ′고체연료′ 기반의 중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3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은 600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동해에 떨어졌는데, 미사일의 종류 등 세부 제원은 한미가 분석 중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이 이미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평양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6발 이상 발사한 지 보름 만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올해 세 번째입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북한이 개발 중인 고체연료 기반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9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벌였는데, 당시 북한은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엔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속하게 쏠 수 있는 고체연료 기반 미사일로 괌 기지까지 타격하겠다는 의도로 평가됐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은 ICBM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일본과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