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홍의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군사협력 규탄"

입력 | 2024-06-21 09:35   수정 | 2024-06-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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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강화 협정 체결에 대통령실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우선 북·러 양국이 체결한 협정이 자동 군사 개입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군사·경제 협력 강화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스스로 대북제재 결의안을 어긴 데 이어, 북한의 군사력을 높이는 데 협력하는 건 한국과 러시아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가장 민감해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장호진/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줄곧 고수해왔는데, 이런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시사한 겁니다.

정부는 또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운송과 유류 환적에 관련된 선박과 기관 등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 품목도 243개 더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