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조희형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다탄두 시험" 닷새 만

입력 | 2024-07-01 09:31   수정 | 2024-07-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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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새벽 동북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다탄두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지 닷새만인데요.

군 당국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 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오늘 새벽 5시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방향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첫 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600여 킬로미터를 비행했고, 이어 15분 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20여 킬로미터를 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한미가 함께 두 미사일 제원에 대해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달 26일 이후 닷새만입니다.

군 당국은 당시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성능 개량을 시험했다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하루 뒤 발사체 하나에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하는 다탄두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미 당국은 당시 포착된 미사일의 불안정한 비행 등을 토대로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입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별개로 최근 대북 전단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오물 풍선 도발도 이어가고 있는데, 군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징후에 대비하며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