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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 캐스터
태풍 '종다리' 북상‥중대본 1단계 가동
입력 | 2024-08-20 09:32 수정 | 2024-08-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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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여름 첫 태풍인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대본 1단계 가동과 함께 위기 경보도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오요안나 캐스터, 전해주시죠.
◀ 기상캐스터 ▶
9호 태풍 종다리가 우리나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서귀포 남서쪽 해상 부근에 위치해 있고요.
중심기압은 998hPa, 시속 68k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늦은 오후 서귀포 서해상을 지나, 목포 서해상 부근에서 소멸되겠고요.
이후 열대저압부가 남아서 차츰 중부지방을 지나가겠습니다.
조금 전 제주에서 포착된 모습인데요.
모래사장을 향해 파도가 꽤 거칠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레이더를 보시면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에서 태풍이 만들어낸 비구름이 자리하고 있고요.
영남 해안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과 경주에는 호우경보가,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우량 보시면 남해안과 제주 산지에 100mm 이상,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 충남 북부 내륙에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요.
비구름이 지날 때 시간당 20에서 최대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린다지만 폭염은 멈출 기세가 없습니다.
서울은 오늘로써 30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도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까지 오르겠습니다.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