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정우

여야 대표 25일 회담‥제3자 특검·금투세 담판

입력 | 2024-08-20 09:38   수정 | 2024-08-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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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 당대표가 오는 일요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채상병 특검법을 놓고 벌써부터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성은 거듭 주장해 온 이른바 ′먹사니즘′. ″정치는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즉시, 여당 국민의힘과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빠른 시간 내에 만나서 민생 문제, 정국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연임을 축하하고 대화 제의도 환영한다며 즉각 화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이제는 민생을 얘기할 것이다, 민생을 얘기해야만 한다, 민생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뜻에 의기투합하고 있습니다.″

곧바로 여야는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기로 일정까지 잡았지만, 의제를 두고선 날 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최대 쟁점인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이 제보자와 구명로비 폭로를 공모했다″는 ′제보공작′ 의혹도 수사대상에 넣자는 요구를 내놓으면서, 만남도 전부터 여야 대표의 장외설전부터 벌어진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흉기 같은 법안을 바로 즉시 내놨잖아요. 한손으로는 그러고… 한손으로는 마치 제가 낸 대법원장 뭐 특검법안도 받아들이실 것 같은 말씀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뭘 자꾸 조건을 갖다 붙이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뭐, 조건 붙이고 단서 달고 하는 건 결국 하지 말자는 얘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영수회담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고 선을 그었고,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