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정우

"한일관계 복원""굴종외교"‥대일정책·역사관 공방

입력 | 2024-09-11 09:38   수정 | 2024-09-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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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는 이틀째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열고, 역사관 등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불출석으로, 대정부 질문은 예정된 시간보다 다섯 시간가량 늦게 열려 자정쯤 끝났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외교, 안보, 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고위급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불참을 알리며, 예정보다 5시간 늦은 저녁 7시가 돼서야 열렸습니다.

여야는 정부의 대일 정책을 둘러싼 공방부터 벌였습니다.

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정부 인사들의 ′뉴라이트 역사관′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이념 논쟁으로 국민을 편 가른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논란을 두고 야당은 ″강제성을 인정하지 않은 굴욕 외교″라고 비판했는데, 여당은 강제징용 전시관 설치 등을 근거로 ″한일 관계가 복원됐다″고 맞받았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강제성을 가진 그러한 노동이었다는 것을 보이는 그러한 기술들을 충분히 저희는 끌어냈다 이렇게 생각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 군 요직 인사들과 국방부장관의 만남을 두고 이른바 ′충암파′ 논란이 제기되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실체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김용현/국방부장관]
″사조직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격려 식사 한번 한 겁니다. 사적 만남이 아닙니다. 이것은 관례적으로...″

이른바 ′독도 지우기′ 논란을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독도를 분쟁 지역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열등한 외교″라고 답했고, ″′계엄설′은 ″황당무계한 정치선동″이라는 여당 주장에는 국방부 차관이 동의하면서 한때 소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