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해경 "15명 구조·12명 실종"

입력 | 2024-11-08 09:30   수정 | 2024-11-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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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제주시 비양도 근처 바다에서 선원 27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15명이 구조됐지만 2명이 숨졌고, 12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따끔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저는 구조된 선원들이 들어 온 제주시 한림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구조된 선원을 위한 임시의료소가 마련됐는데요.

조금 전에는 2차로 구조됐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배가 침몰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건 오늘 새벽 4시 반쯤입니다.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톤급 어선 금성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였는데요.

배에는 한국인 선원 16명과 인도네시아인 11명 등 모두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15명은 근처에서 함께 조업하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12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구조된 가운데 한국인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나머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과 군은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 9대를 투입했고, 어업지도선과 민간어선 15척도 사고해역 주변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확인한 결과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 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림항에서 MBC뉴스 이따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