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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국힘 '삼성' - 민주 '현대차'‥여야 재계 인사 영입경쟁
입력 | 2024-01-22 20:16 수정 | 2024-01-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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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전직 사장들을 동시에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기업인 영입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부문 사장에게 당명이 적힌 빨간 점퍼를 입혀줍니다.
평소 쓰던 애플사의 아이폰 대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꺼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말 저희가 모시고 싶었던 분입니다. 대한민국의 40년간의 이 IT 발전의 상징 같은 분이시고요.″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고 전 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등을 거쳐 모바일팀 사장직을 지녔고, 삼성 스마트폰 개발을 지휘해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습니다.
[고동진/삼성전자 전 사장]
″기회가 닿아서 이곳에 출근을 하게 되면 매일 이곳 옆에 흐르는 어떤 한강에 깨끗한 물 한 바가지 붓는 그런 심정으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 인재로 소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현대자동차가 오늘 글로벌 탑3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했던 분이십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중앙일간지 기자를 거쳐 2005년 이사 대우로 현대차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역임한 공 전 사장은, ″경제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며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공영운/현대자동차 전 사장]
″우리 사회가 경제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아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정치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두 영입인재 모두 비례대표 차출과 지역구 출마 여부에는 말을 아낀 가운데, 양당은 공천 실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중 하위 10%를 골라내는 평가 작업에 돌입했고, 민주당도 ′당선 가능성′을 평가할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서현권 / 영상편집: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