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변윤재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았다가 오토바이 들이받아‥50대 남성 사망

입력 | 2024-02-03 20:03   수정 | 2024-02-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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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20대 여성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19구급차 한 대가 경광등을 켠 채 도착하고 뒤이어 도착한 경찰관들이 다급히 뛰어갑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서울 강남구 학동역 사거리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강하게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 충격에 오토바이 뒷바퀴가 차량 전면부를 파고 들어갔을 정도였습니다.

언덕 방향을 향해 직진하던 차량은 오토바이를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여성을 체포한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와 정밀 검사를 실시했으며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회색 승용차 한 대가 보행자 도로를 넘어선 채 세워져 있습니다.

앞쪽 상가 유리는 다 깨져 있고 바닥은 파편으로 가득합니다.

[목격자]
″아니 근데 어떻게 이쪽(상가)으로 박으시나‥″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상가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고령 여성도 함께 타고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다치진 않았고, 상가도 비어 있어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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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반쯤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의 한 창고용 임시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은 불에 모두 타버렸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최문정 / 영상제공: 김민수, 황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