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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개혁신당 첫 임시 지도부 회의‥여야 정당은 '의원 이탈' 경계
입력 | 2024-02-11 20:05 수정 | 2024-02-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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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설 연휴 첫날 본격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이 오늘 저녁 첫 임시 지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연휴가 끝나면 여야 정치권은 본격적인 공천 국면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국민의힘은 영남 중진 재배치에 이어 수도권 지역구를 재편할 가능성이 높고, 민주당은 현역의원 하위 20% 명단과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두 공동대표가 임시 지도부 회의를 열고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특별한 공개 일정이 없었던 연휴 셋째 날 회의를 소집해 통합 선언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낙연/개혁신당 공동대표]
″이준석 대표께서도 큰 마음으로 통합이 잘 이뤄지도록 도와주신 걸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준석/개혁신당 공동대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상당히 어려운 고비를 잘 넘어서 여기까지 왔고 나머지 반을 채우는 건 아마 저희의 역량일 것이고…″
개혁 신당은 위성정당은 거대양당의 꼼수정치 상징이라고 비판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개혁신당은 현역의원 7석 이상을 확보해 총선에서 기호 3번 확보를 목표로 하는데 연휴 뒤 본격 시작되는 거대정당의 공천 이후가 주요 변숩니다.
지난 주 대선 패배 책임을 둘러싸고 문재인계와 이재명계의 이른바 문명 갈등이 불거졌던 민주당은 연휴 뒤에 현역 의원 하위 20%를 통보합니다.
2차 경선지역 발표도 예고돼 있는데 이 과정에서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연휴 직후부터 공천 면접을 시작합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영남권 중진 출마지역 재배치를 요구했던 데 이어 수도권에서도 지역구 재편 요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역 의원 이탈 가능성 등 통합된 제3지대의 영향력에 대해 두 당 모두는 당장의 평가는 유보했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다른 뭐 추측을 하고 계시지마는 저희는 거기에 크게 연연해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개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표를 어느 정도 가져갈 거라고 예측하시는 게 있는지…> 앞으로 좀 추이를 지켜봐야겠죠.″
조국 전 법부무 장관은 내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고 모레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본격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 측은 당명도 거의 확정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유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