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한솔

"자전거 피하려다" 가게 안으로 차량 돌진‥강풍 사고도 잇따라

입력 | 2024-05-11 20:11   수정 | 2024-05-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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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고깃집 안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택시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가 유리문을 뚫고 가게 안으로 돌진합니다.

문은 산산조각 났고, 놀란 직원은 어디론가 다급하게 전화를 겁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식당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차량이 돌진해 가게 안까지 들어왔는데요.

보시다시피 깨진 유리 조각들이 여기 널려 있고 문도 부서져 있습니다.

차량은 앞서가던 자전거를 추돌한 뒤 가게를 밀고 들어간 걸로 확인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인 70대 남성은 ″자전거를 피하려다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말했습니다.

[민순홍/식당 운영]
″저희 직원이 큰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 이제 차량이 돌진해서 왔던 거고요. 텔레비전에서만 봤지 사실 제가 이걸 직접 겪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당시 식당 직원 2명은 각각 1층 주방 안쪽과 2층에 있어 다치지 않았으며, 차량에 부딪힌 자전거 운전자도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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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선 오전 7시 반쯤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양재대로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아파트 방음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 중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미숙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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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부분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후 3시 반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 분기점 부근을 달리던 소형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고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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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1시 반쯤 경기 안양시의 한 고층 건물에선 강풍에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주차된 차량을 뚫고 들어갔고 오전 9시 반쯤엔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역시 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정차 중이던 택시를 덮쳤습니다.

두 차량 모두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이원석 / 영상편집: 박찬영 / 영상제공: 전희옥, 이현정, 서정인, 김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