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재웅

'국내 선수 타율 1위' 송성문 "김도영과 비교는‥"

입력 | 2024-07-04 20:46   수정 | 2024-07-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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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 시즌 KBO리그 국내 선수 타율 1위, 바로 키움의 송성문 선수인데요.

소속팀의 침체 속에서도 데뷔 10년차에 리그 최고 3루수 반열에 오른 송성문 선수를 박재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신들린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흥부자′ 도슨.

2년 연속 SSG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에레디아.

두 외국인 선수가 돋보이는 타격 부문에 프로 10년차, 키움 송성문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6월 한달간 4할 타율을 웃도는 맹타를 휘둘러 리그 타격 3위에 국내 선수 1위로 뛰어올랐고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까지 나서게 됐습니다.

자신이 밝힌 급성장 비결은 옛 스승 허문회 전 감독으로부터의 지도.

비시즌에 직접 찾아가 끊임없이 배우고 훈련한 게 올해 결실을 맺었습니다.

[송성문/키움]
″(허문회 전 감독님에게) 도움을 요청드렸죠. 오른쪽 어깨가 굉장히 빨리 열리고 힘 전달에 있어서 되게 많은 손해를 보고 있었는데 2~3년 꾸준하게 노력을 하다 보니까 내 것이 됐다‥″

여기에 투박하던 수비까지 일취월장한 송성문.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실책은 단 1개뿐.

서서히 KIA 3루수 김도영과 비교되는 상황인데 정작 자신은 몸을 낮춥니다.

[송성문/키움]
″<골든글러브?> 그거는 이미 끝난 거 같고‥ (김도영은) ′그 정도 치고 있으면 (수비는) 그냥 자신 있게 해도 된다′‥′탈인간계′ 약간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이번에 올스타전 가면 말 좀 걸어봐야죠.″

체지방률 10%의 몸관리로 움직임은 가볍게.

최하위팀 주장으로서 책임감은 무겁게.

이제 남은 건 키움의 후반기 대반전입니다.

[송성문/키움]
″나이도 이제 스물 후반이 됐고 발전이 없는 제 자신한테 좀 많이 실망스러웠고‥ 후반기 준비 잘해서 팬들이 원하시는 가을야구 꼭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박정호 / 영상출처: 유튜브 ′키움히어로즈′, X @almostparad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