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고재민

[MBC여론조사①] 윤 대통령 긍정 평가 26% 역대 최저‥갤럽조사도 20%

입력 | 2024-09-13 19:45   수정 | 2024-09-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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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MBC가 추석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26%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저희가 의뢰한 여론조사 중 가장 낮았습니다.

그런데 MBC 여론조사만 이런 게 아닙니다.

심지어 긍정평가가 20%에 불과한 조사 결과도 오늘 나왔는데, 공통적인 건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단 점입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 ′잘못하고 있다′는 68%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7%, ′잘하는 편이다′ 18%, ′잘못하는 편이다′ 22%,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46%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52%로, 부정평가보다 높았고, 40대 이하에서는 긍정평가가 모두 10%대에 불과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는데, 지지층이 두터운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는 38%에 그쳤습니다.

올해 국정운영 평가의 추이를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30%대에서 등락하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날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긍정평가는 20%,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남은 약 2년 8개월간의 임기 동안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할지, 기대감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긍정적 전망 31%, 부정적 전망 64%로,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적 전망이 11%포인트 줄었습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도 MBC조사에서 33%, 한국갤럽 조사에서 28%로, 모두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0%로함께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조국혁신당은 11%로 역대 가장 높았고,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이었습니다.

다음 대선 주자로 누가 가장 낫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응답자의 29%,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6%,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각각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3%, 김동연 경기도지사 2%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서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 디자인: 김양희, 이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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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4년 9월 11~12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1.6% (8,673명 중 1,002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8월 말 행안부 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4 추석특집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5차) 통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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