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재욱

10대들이 연예인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판매‥구매자도 추적 중

입력 | 2024-09-19 20:22   수정 | 2024-09-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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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예인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팔면서 돈을 번 이들을 경찰이 뒤쫓았는데 붙잡고 보니, 10대들이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볼 수 있는 대화방 구매가 가능하냐고 묻자, 돈을 보낼 주소를 보낸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연예인 얼굴을 성행위 영상이나 사진과 합성한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볼 수 있는 텔레그램 방을 만들어 놓고 입장료를 받는 겁니다.

한 사람당 2만 원에서 4만 원을 받았습니다.

연예인 합성물은 해외 다른 텔레그램 채널에서 구해서 재판매 한 겁니다.

불법합성물의 피해자가 된 연예인은 20여 명으로 미성년자도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합성사진방, 이른바 ′합사방′을 만들어 운영해 낸 수익이 1천4백만 원에 이릅니다.

이렇게 연예인 딥페이크 방을 운영하며 돈은 번 건 10대들이었습니다.

구매자 24명도 같이 적발됐는데 모두 10대와 20대였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성적 호기심″에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수진/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낮은 연령층 사이에서 딥페이크 즉 불법 합성물 관련 범죄가 중한 범죄라는 명확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경찰은 10대 대학생 등 2명을 구속했고, 다른 판매자 한 명과 딥페이크 합성물을 구입한 24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또, 80명이 넘는 추가 구매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허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