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재웅

'승부는 8회부터'‥'kt, 로하스 역전포로 5위 확정'

입력 | 2024-10-01 20:40   수정 | 2024-10-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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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상 처음으로 열린 KBO리그 5위 결정전에서 kt가 SSG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t는 내일 4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릅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규시즌에서 동률을 이룬 두 팀의 승부는 예상대로 팽팽했습니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홈팀 kt가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1회 로하스가 SSG 선발 엘리아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SSG도 3회 올 시즌 깜짝 스타로 떠오른 정준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 2아웃 1,2루 기회에선 최정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8회.

최정이 구원 등판한 고영표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폭발시켜 두 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SSG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사흘 전 선발 등판한 김광현을 8회말 전격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kt 로하스가 비거리 125m의 대형 역전 3점 홈런을 터뜨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로하스는 포효했고, 김광현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SSG는 9회 추신수까지 대타로 기용했지만 박영현이 뒷문을 걸어 잠근 kt가 4대 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t는 내일 정규시즌 4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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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이예스는 최종전에서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5회와 9회 각각 안타를 터뜨려 2014년 서건창의 기존 기록을 갈아치우고 단일 시즌 최다, 202안타를 작성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