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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경찰차 들이받으며 도주‥음주 운전자 정체는?
입력 | 2024-01-12 06:38 수정 | 2024-01-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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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음주운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근절될까요?
이번에는 경찰차를 들이받으며 도주하는 음주 운전자를 쫓는 긴박한 추격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이 무전을 하며 음주 운전자를 뒤쫓는 순간, ′쿵′ 하는 충격이 차체를 뒤흔들죠.
음주 차량이 중앙선을 넘나들고 시설물을 파손하며 질주를 이어가자 경찰차로 앞을 가로막은 건데, 이걸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위험한 질주를 막지 못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경찰차가 다시 앞을 가로막자, 이번엔 더 빠른 속도로 돌진하고요.
경찰관들 몸이 크게 휘청일 정도의 큰 충격이 가해지죠.
경찰차도 반파됐습니다.
어제 새벽 서울 마포구의 도로에서 벌어진 일이고요.
도주극은 끈질긴 추격 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체포되는 순간까지 격렬한 저항을 이어간 운전자, 서울 종로소방서 소속 40대 현직 소방관이었고요.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지난 8일 음주운전으로 이미 적발돼 직위 해제된 상황에서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건데, 경찰은 해당 소방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부상 위험을 무릅쓰고 또 다른 음주 사고를 막은 경찰의 집념에 박수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