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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파월 "올해 안에 금리 내리겠지만 확신 필요"
입력 | 2024-03-07 06:12 수정 | 2024-03-0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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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물가가 더 확실히 잡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6일 미국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
파월 의장은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지금과 같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정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 달성은 보장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제롬 파월/연방준비제도 의장]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리긴 내리겠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신중론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에서 나타난 연준 위원들 입장과 같은 내용입니다.
파월 의장은 신중론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까운 미래에 침체에 빠질 증거나 이유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예상대로 기존 입장을 다시 밝힌데다, 오늘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시장은 안도감을 보였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다우 존스 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내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