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밤양갱' 나올 때마다 '펑'‥공군 영상 맞아?

입력 | 2024-03-22 06:36   수정 | 2024-03-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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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공식 유튜브에 지난 20일 올라온 영상입니다.

최근 음원 순위를 휩쓸며 인기몰이 중인 가수 비비의 ′밤양갱′ 노래를 입힌 영상인데요.

눈치채셨나요?

밤양갱의 밤이, 먹는 밤이 아니라 폭탄을 뜻하는 밤(Bomb)양갱입니다!

요즘 말로 싱크로율이라고 하죠, 노래 가사와 영상이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져, 영상 공개 하루 만에 20만 조회 수를 가뿐히 넘겼는데요.

실제 ′흐르려는 눈물 참고′라는 노랫말엔 극한에 도전하는 조종사들의 중력가속도 내성 훈련 장면이 나오고요.

중독성 있는 밤양갱 후렴구에선 전투기 공대지 미사일이 목표 지점을 정확히 타격하는 모습이 편집돼 있기도 합니다.

지난 2013년이었죠.

비행장 활주로 제설 장병들의 애환을 담은 공군판 레미제라블로 화제를 모은 ′레밀리터리블′ 영상에 이어 또 한 번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인명 살상 무기를 너무 가볍게 다룬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긴 하지만, 누리꾼들 대부분은 불꽃놀이 축제 속에서도 묵묵히 군 복무에 헌신하는 장병 모습까지 잘 담아낸 ′잘 만든′ 홍보 영상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