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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신호등 충돌 승객 사망‥수원 아파트 화재

입력 | 2024-03-25 06:07   수정 | 2024-03-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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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인천에서, 택시가 신호등을 들이받고 맞은편 승용차까지 치면서 택시승객이 숨졌습니다.

경기 수원에선 아파트 화재로 주민 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건·사고,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롯가에 있던 신호등이 뿌리까지 뽑힌 채 인도로 쓰러졌습니다.

주변엔 택시 한 대가 표시등만 남은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겁니다.

택시는 사고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맞은편에 있던 승용차를 다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 승객이 숨지고, 60대 택시기사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환자 상태가 심정지 상태였어요.″

택시 기사는 경찰에 급발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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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이 온통 검게 그을린 채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10층에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선 40대 주민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다른 주민 2백여 명은 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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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충남 홍성군 한 도로에선 승합차가 앞서 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경운기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승합차에 탄 일가족 6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