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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푸틴 올해 중국 국빈 방문"‥북한도 가나?
입력 | 2024-04-10 06:48 수정 | 2024-04-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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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등 서구 국가들에 맞서 동맹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인데, 방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양국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 계획을 공개한 겁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는 6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와 10월 브릭스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회동 일정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정기적인 정치적 대화를 유지할 수 있는 다른 기회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 역시 이번 회담을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위한 중요한 준비 단계라며 환영을 표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우리는 중국과 함께 이 문제(유라시아 정세)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이 다음달 7일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첫 해외 순방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 역시 올해가 중·러 수교 75주년임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공존과 상생의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답했습니다.
신 냉정 구도가 고착화 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미국 등 서구에 맞선 동맹 관계를 강화하려는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 이번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군사·정치적 동맹 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와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 서구 국가들의 세력을 과시하려는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북한까지 연이어 방문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