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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다섯 살 아들이 클릭 클릭‥91만 원 결제에 구글 "환불 불가"

입력 | 2024-04-11 07:17   수정 | 2024-04-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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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미성년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소액결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부모 몰래 미성년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소액 결제하는 사례가 늘면서 결제 취소를 요구하는 상담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모바일 게임 관련 소비자 상담 신청 가운데, 미성년자 관련 상담만 1천 5백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피해는 늘고 있지만 부모 동의 없이 이뤄진 결제라는 걸 입증하기 어려워서 실제 환불받기는 쉽지 않고요.

구글 측에서 결제 비밀번호 같은 안전장치를 해놓은 걸 들어 환불을 거절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결제 카드 명의가 모두 성인인 부모 명의로 돼 있으니 취소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경제입니다.

최근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가 일제히 배달비 무료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배달비를 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소비자들 불만이 크다는 소식입니다.

지난달 18일 쿠팡이츠가 ′무제한 무료배달′을 발표하며 배달비 0원 시대가 열렸는데요.

쿠팡이츠의 경우 고객이 쿠팡의 유료 멤버십 가입자인 동시에 음식점 업주도 스마트 요금제에 가입돼 있어야만 배달비가 무료이고요.

배달의 민족은 전체 주문량 가운데 75%를 차지하는 가게 배달을 배달비 무료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배민이 주문 중개만 하는 가게 배달 대신 주문부터 배달까지 배민 측이 모두 도맡는 이른바 ′배민배달′만 배달비를 받지 않는 겁니다.

또 요기요의 경우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은 1만 5천 원 이상 주문해야 배달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요.

신문은 과도한 배달비 논란에 등을 돌렸던 소비자들이 다시 배달앱을 멀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를 넘어 ′제로 알코올′, ′제로 카페인′처럼, 식음료 업계에 ′제로′ 경쟁이 불붙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에서는 비만 인구가 늘면서 탄산음료에서 설탕을 대신해 대체 당을 넣어 칼로리를 낮추거나 아예 없앤 제로 탄산음료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탄산음료 시장 중심이던 제로 식품은 이제 아이스크림부터 각종 소스류와 디저트까지 확산하고 있고요.

롯데웰푸드는 자사 유명 아이스크림 죠스바와 스크류바를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동원홈푸드는 대체 당을 사용한 데리야끼 소스와 굴소스를 선보였고요.

주류업계에서는 ′제로 알코올′ 제품도 새로 출시하고 있는데요.

하이트진로는 최근 제로 알코올, 제로 칼로리, 제로 슈거 등 ′3 제로′를 앞세운 하이트 제로를 선보였고요.

제로 열풍은 카페인까지 번져 ′제로 카페인′ 콜라 등의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지역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경북매일입니다.

지난달 전남과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면서 지난달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기온 상승으로 해충 번식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북도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출현 시기와 발생 추이를 파악하는 감시 사업에 나섰습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영천시에 있는 축사에서 매주 2회 모기를 채집할 예정이고요.

모기 개체 수와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일본뇌염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서 전파 되고요.

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사망률이 30%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중부일보입니다.

인천 연안부두 방파제 근처에 매일 같이 쓰레기가 쌓이면서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연안부두 방파제 근처에는 스티로폼 박스와 조업 중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어구 등 각종 쓰레기가 뒤섞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바다가 아닌 부두에서 버린 것으로 보이는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식품 포장, 소주병 등도 적지 않습니다.

쓰레기는 주로 밀물 때 함께 들어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데요.

해양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매일 쓰레기를 수거하기는 역부족이라면서 조만간 수거 조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