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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시 예산으로 푸바오 데려오자"‥서울시 답변은?
입력 | 2024-04-18 06:38 수정 | 2024-04-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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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세금으로 한국에 데려오자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요.
해당 민원에 대해 서울시가 정중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 게시판이 지난 열흘간 푸바오 관련 글로 뜨거웠는데요.
지난 8일 한 시민이 푸바오를 서울시 예산으로 중국에서 유료 임대하자는 글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게시 9일 만에 1천 건이 넘는 공감 투표를 받은 반면, ″세금 낭비″, ″이 같은 제안을 한 사람을 중국으로 추방해달라″는 글까지 등장하면서 찬반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결국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답변을 남겼는데요.
동물원 측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중국에 돌아가면서 마음 아파하시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푸바오의 입장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에서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며, 완곡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