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유기견의 마지막을 지켜준 군인

입력 | 2024-05-02 06:34   수정 | 2024-05-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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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련 제보 채널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도롯가에 힘없이 누워 있는 진돗개가 군복을 덮고 있는 모습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유기견 보호 단체가 진돗개 ′민트′를 임시보호처로 옮겼지만 임시보호자가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는데요.

민트의 소식이 들려온 건 이틀 뒤, 경기도 포천시의 한 도로에서 ″군인이 차량을 통제하고 강아지를 보살펴주고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유기견 단체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해보니 704 특공연대 2대대 소속 변 모 중사가 로드킬을 당해 도로에서 죽어가는 민트를 외면하지 않고 본인의 군복을 덮어 아이의 마지막을 지켜줬다″고 전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처럼 따뜻한 사연이다″, ″충성! 강아지의 마지막을 뜻깊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