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아이 손 닿는 순간 '와장창'‥박물관 대응은?

입력 | 2024-05-07 06:36   수정 | 2024-05-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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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깔의 도자기 뒤로 바닥에 파편들이 나뒹굽니다.

중국 산둥성에 있는 한 박물관인데요.

CCTV 돌려봐야겠죠?

하얀색 윗옷을 입은 아이가 다가가는가 싶더니,

전시 중이던 도자기 꽃병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박살이 납니다.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재빨리 쫓아가 봤지만 속수무책인데요.

이 도자기 꽃병, 다행히 오래된 문화재는 아니지만 도예가가 손으로 그린 작품이어서 가격만 약 2천2백만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박물관 측은 고의가 아닌 사고였고, 전시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며 부모에게 배상 책임을 물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중요 전시품이라면 더 단단히 고정했어야 했다″, ″부모가 아이에게 눈을 떼지 말았어야 했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